매 순간 우리는 자신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표현의 기술>은 글쓰기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살아갈 때 부딪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두서없는 이야기다. 독자들이 경우에 따라 참고할 수 있겠다 싶은 이야기를 몇 가지 담았다.
왜 쓰는가? 조지 오웰은 글 쓰는 이유를 네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욕망
둘째,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적 열정'
셋째, 역사에 무엇을 남기려는 충동
넷째, 정치적인 목적
누구나 자기의 글 쓰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글쓴이는 정치적-여기서 '정치'는 넓은 뜻이다.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문제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다-인 글쓰기를 하는데 정치적 글쓰기의 목적은 언제나 '여론 형성'이다. 여론 형성을 목적으로 한 글쓰기는 예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의사소통 행위이지만, 예술성이 필요 없지는 않다. 정치적 글쓰기도 아름답게 쓰면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하고 더 깊게 공감해 준다.
글 쓰는 글 쓰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답게 글을 쓸 수 있다. 무엇이 내 것이고 뭐가 남의 것인지 구별하지 못하면 틀에 박힌, 진부한, 상투적인 글을 쓰게 된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주의' 또는 '-이즘'이라 하는 생각의 틀을 가지면 편리하지만, 이런 이념은 사람의 생각을 속박하는 족쇄가 될 수 있다. 글 쓰는 사람이 미학적 열정을 자유롭게 발현하려면 어떤 도그마에도 구속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진리라기보다 '관용'이다. 불관용을 부추기는 생각, 논리, 태도와 맞서야 한다. 생각과 감정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 놓아야 아름다운 문장과 독창적인 논리의 미학을 가진 글을 쓸 수 있다.
악플을 어찌해야 하는가?
들어주는 이도 없는데 글 쓰는 의미가 있는가?
베스트셀러는 뭐가 특별한가?
감정이입? 어쩌란 말인가
표절이란? 비평이란?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이 외에 자기소개서, 서평, 보고서와 회의록을 쓰는 방법, 아이들의 글쓰기에 대해 설득력 있게 얘기해 준다.
기왕 자기를 표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독자가 공감하는 글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 텍스트 독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를 줄이고 독자의 감정이입을 수월하게 만드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남이 쓴 글에 공감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글을 잘 쓰려면 문장 쓰는 기술, 글로 표현할 정보, 지식, 논리, 생각, 감정 등의 내용, 그리고 독자의 감정이입을 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느 것이 제일 중요할까? 독자의 감정이입을 끌어내는 능력이다.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하며 글을 맺는다.
(생각과 감정)
*생각을 나누고 문제를 질문하고 같이 고민하고 답 같은 것을 서로 찾아내는 과정은 계기를 만들고 그 결과 책이 되었다. 그런 과정이 삶에서는 정체성이자 자기 자신이 되는 듯하다.
*마지막 장에 꽤 부피가 되는 만화작가 정훈이의 '표현의 기술'을 볼 수 있다. 저마다의 인생 중 하나를 오롯이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각 꼭지마다 슬며시 자리 잡은 정훈이 작가의 '상상놀이'는 독자를 키득키득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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