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쓰기

내 나이 오십

밭알이 2023. 2. 20. 12:00

이제는 지천명인가
만으로야
한국나이야
따져 묻는다

한 해 저뭄이
아쉬워서
애써 짐짓 모르쇠다

가진 것 만큼
누리지 못 하는
여기 지금 도시의 삶
현대의 삶

돈에 눌려
일에 눌려
애환이 닳는다

육십이면 될까
칠십이면 될까
이 어깨의 무게는

 

 

회색 도시, 아름다운 노을은 도시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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