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도전 3

'인권' 누구에게나 소중해요

제21기 성북구 주민 인권학교 1강 고령사회에서의 노인인권(김정숙-국가인권위원회 노인전문 양성과정) 2강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하여(최성윤-인권정책연구소) 3강 성북구민과 함께 돌아보는 아동 인권(예은화-사람중심 교육원) 4강 인권의 눈으로 읽는 세상(최성윤-인권정책연구소) 버스를 타고 가다가 현수막을 보았다. '이런 경우도 있군!' 생각하며 수강신청을 했다. 아마도 인권에 대한 관심은 '혁명 만세(마크 스틸 지음)'를 읽었을 때였다. 꽤 오래전 일이다. 톰 페인의 '인권론'을 읽어보려고 메모도 했었다. 책을 구하지 못한 채로 수개월이 흘렀고 메모는 지워졌었다. 다음으로 올해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지음)'을 읽으며 다시 관심이 생겼다. 여성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권을 먼저 알아야 할 듯했다. 그런..

다른 목소리 1

'다른 목소리'는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풍요롭게 해 주며 자기 중심주의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모든 사람은 '다른 목소리'의 잠재적 주인공이다. O '거리'(장소, 공간......)라는 개념은 '킬로미터'라는 수치가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산물이다. 제주도에서 육지로 이동할 때 가장 불편한 지역은 어디일까? '교통의 요지'인 대전이다. 공항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은 모든 면에서 그렇지만 특히 대전행이 편리하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사람은 자기 경험과 거리 개념이 일치한다. 인식론적 혼란이 없다.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힘든 위치에 서게 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그저 서울에 산다는 사실뿐이다. 우연히 얻은 기득권과 이 사실에 대한 무지와 둔감함이 몸과 생각을 ..

<페미니즘의 도전> 요약

먼저, 필요를 느끼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텔레비전 화면 속이 아닌 가정과 직장에서, 길거리에서 일상으로 벌어지는 소통의 아쉬움, 이해되지 않음, 같이하지 못하는 단절의 느낌을 가진다면. 앎에 대해 서로 다름을 인식하고 삶에 대한 불일치를 느낀다면. 이런 필요를 느껴야 한다. '세상에 하나의 목소리만 있을 때는 다른 목소리는 물론이고, 그 한 가지 목소리마저도 알기 어렵다. 의미는 차이가 있을 때 발생하며, 인식은 경계를 만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날카로운 경계에 서는 것이다. '경계에 선다는 것은 혼란이 아니라 기존의 대립된 시각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상상력과 가능성을 뜻한다.' 이런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여성주의의 기초는 '젠더'에 대한 시각이다.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