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페트로니우스는 소년이다. 뱃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부모는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가지라고 조언하다. 한 살 반 어린 여동생은 늘 그를 못 살게 굴었다. 오늘도 '남자 뱃사람이라니!'하고 놀려댄다. 그는 아빠를 이해하기 어렵다. 아빠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쓸개까지 다 빼주면서도 아빠 시간 중의 상당한 시간을 엄마한테 시달리기 때문이다. 페트로니우스는 십 대 중반으로 최근 많이 자란 것을 부끄러워한다. 페호(남자들이 페니스를 받치기 위해 입는 옷)를 입어야 하는 때가 됐기 때문이다. 페호는 끔찍하게 불편하다. 허리띠는 피부를 파 들어가고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부끄러워한다. 살찌는 방법을 셀 수도 없이 시도했지만 비쩍 마르기만 했다. 소녀들은 '말라깽이! 말라깽이!' 하며 그를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