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는 단순히 문자를 알고 글을 읽는 행위가 아니다. 독해는 어떤 텍스트가 담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논리를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그 정보와 논리와 감정을 특정한 맥락(Context)에서 분석하고 해석하고 비판하는 작업이다. 독해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텍스트를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더 개성있게 요약할 수 있다. 훌륭한 글은 뚜렷한 주제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넷 모두 한꺼번에 얻거나, 하나도 얻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 독서는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언어는 단순한 말과 글의 집합이 아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데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