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유사한 인도적 정신은 세계 여러 문명권과 종교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인간의 '권리'라는 개념은 서구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게 정설이다. 그런데 서양에서 처음부터 'human rights'라고 한 건 아니다. 처음에 '자연권(natural rights)'이라 부르다 나중에 '사람(남성)의 권리(rights of man)'라고 쓴 적도 있었다. 토머스 페인이 1791년에 내놓은 의 원 제목은 'Rights of Man'이었다. 프랑스혁명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에서도 남성형 '사람(homme)'이 쓰였다. 중립적으로 '인간(human)'이라는 말은 누가 맨 처음으로 썼을까? 여러 주장이 있지만 1849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의 에 'human rights'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