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노동자 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하다'는 주장은 거센 풍파를 일으켰다. 온갖 이야기가 다 나왔지만 정리하면 대충 이런 것이었다. 노동자 민중과 인연이 있는 사람은 아메리카노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하느냐, 믹스커피는 민중적이고 아메리카노커피는 반민중적이냐, 아메리카노커피가 미국 커피 맞냐, 시골 할아버지들도 모내기하다가 새참으로 커피 마시는데 무슨 헛소리냐, 비판의 초점은 '아메리카노커피'와 '노동자 농민'을 연결한 것이었다. 글쓴이는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논점 일탈의 오류'를 저질렀다.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주제는 '유시민 공동대표의 권위주의적 생활 태도'였다. 그런데 그 문장 하나로 인해 모든 게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가 마..